크라이스트처치 교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18대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장으로 다시 한번 선임된 어중수입니다.
지난 임기 동안 보내주신 신뢰와 성원에 이어, 다시 한번 한인회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겨 주신 교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는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만들어 온 한인 공동체의 방향성과 가능성에 대한 재신임이라 생각하며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동안 한인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시고,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교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지난 임기 동안 의미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임기는 뉴질랜드 ‘Incorporated Societies Act 2022’ 시행이라는 중요한 제도적 변화 속에서 시작됩니다. 이는 단순한 행정 절차의 변화가 아니라, 한인회가 보다 투명하고 책임 있는 조직, 그리고 미래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임기 동안 이러한 변화에 충실히 대비하며, 한인회의 제도와 운영 체계를 정비해 다음 세대가 안정적으로 이어받을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자 합니다.
특히, 젊은 세대의 관심과 참여 없이는 한인사회의 미래를 이야기할 수 없다고 믿습니다. 이민 1세대부터 1.5세대, 2세대, 나아가 3세대에 이르기까지 각 세대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청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구조와 시스템, 의견이 실제 운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열린 소통의 장, 그리고 차세대 리더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와 역할을 만들어 가는 데 힘쓰겠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모든 교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한인회를 더욱 투명하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한인회가 특정한 사람이나 세대의 공간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공동체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을 때, 크라이스트처치 한인 사회는 더욱 단단해지고, 다음 세대에게 자랑스러운 공동체로 남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교민 여러분 가정에 늘 건강과 평안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제18대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장 어중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