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베리 출신 한국전 참전용사를 기념하는 홀스웰(Halswell) CHCH-송파 자매도시공원의 한국식 정자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3월 9일(수) 한인회에서 전해온 바에 따르면, 경북 영천에 있는 한국의 (주)삼성조경에서 제작한 정자가 포장돼 컨테이너에 실렸으며 오는 3월 18일(금)에 부산항에서 선적돼 리틀턴에 4월 중 도착하면 검역과 통관을 거쳐 4월 말부터는 공원에서 본격 설치 작업이 시작된다.

이번 정자 건립을 위해 작년 8월부터 본격 모금 운동을 전개했던 한인회에서는 지난 12월 말까지 총 2만 2,097.76달러에 달하는 기금을 마련했으며, 3월8일 제작사에 2만 490 달러를 이미 지불하였다.

이번 정자 프로젝트는 지난 2020년에 웰링턴 한국대사관과 CHCH-송파 자매도시위원회, 그리고  링컨대 조경학과 등의 협업으로 시작돼 작년에 제16대 한인회가 출범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그동안 코로나 19로 기금 조성 과정에서 단체나 기부자들과의 대면 만남 등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한인회는 ‘라타 재단(Rata Foundation)’과 작년 7월 만나 지원을 요청했으며, 대사관에서도 10월에 양우성 서기관이 시청을 방문해 협조를 요청한 바 있었다.

또한 한인회에서는 11월에 대사관에서 이상진 대사 등과 만나 한국 보훈부의 지원 문제를 협의했으며, 같은 달 김채영 자매도시위원회 대외홍보 혐력팀장이 한국에서 박성수 송파구청장과 필립 터너(Philip Tuner) 주한 뉴질랜드 대사도 만나 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금년 1월에는 새라 팰릿(Sarah Pallett) 아일람(Ilam) 지역구 국회의원이 한인회와 만나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전하면서 시청에 협조 요청 서한을 보내기도 했는데, 현재 한인회에서는 운송과 설치, 기술 비용 지불에 차질이 없도록 추가 기금 조성을 위해 시청과 한국대사관(보훈부), 그리고 라타 재단 및 송파구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이를 위해 3월 10일(목)에는 대사관 보훈 담당인 양우성 서기관이 라타 재단과 화상 면담을 가지며, 또한 3월29일(화)에는 링컨대 조경학과에서 완성한 공원 조경 및 정자 설치 계획을 가지고 홀스웰 공원을 관할하는 ‘Waipuna Halswell-Hornby-Riccarton Community Board’에 이를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정자를 세울 구체적인 부지도 정해졌는데 한인회에서는 리틀턴 도착과 통관 절차가 순조롭게 끝나고 4월 말부터 공사가 시작되면 원래 예정보다 빠른 5월21일(토)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자 제작업체인 삼성조경은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공식적으로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된 업체인데, 이번 정자 프로젝트의 의미를 알고 제품 가격을 낮춰주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기도 했다.

메리 윤 한인회장은 한국과 뉴질랜드가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깊은 의미가 담긴 정자를 세우게 됐다면서, 그동안 뜻을 같이 해주신 교민들과 기관들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성공적인 마무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앞으로도 격려와 지원, 큰 관심을 보여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코리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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